2016. 9. 13. 12:05ㆍ일상
참 오래간만의 심천역 방문이다.
고향을 가면서 예전엔 역 앞을 지나갔지만
역 뒷쪽으로 새로운 길이 생겨서 그곳으로 다니다 보니
자연적으로 심천역 방문이 뜸해졌다.
참 추억에 잠기는 장소다.
어릴적 대전으로 가는 기차를 타려면 심천역을 이용했다.
물론 영동역까지 가도 되지만
고향동네에서 가까운 역이다보니 자주 이용했다.
그리고 마을버스와도 시간이 잘 연계가 되었던거 같다.
아침 저녁 통근차 ㅎㅎ 비둘기호
엄마따라 대전역 앞 중앙시장에 따라다니기도 했다.
내가 어릴적에는 참 이곳은 분비는 장소였다.
옥천과 대전으로 통학하는 학생들도 많았고
아침에 온갖 농산물들을 머리에 지고 대전으로 팔러 나가시는 아주머니들도
참 많았다.
언제부턴가 심천역이 추억의 간이역으로 바뀌어 관광지 아닌 관광지가 되어버렸다.
역사 주변이 잘 정리 되어있다.
정자도 두개나 보이고
이건 아마도 자전거를 대여해주나보다.
토요일 오후여서 그런지 사람은 안보였다. ㅎㅎㅎ
초강약방 참 정겹다.
지금은 운영을 안하시는거 같은데
내가 어릴적만해도 심천에 약방은 여기 하나였다.
지금이야 집집마다 자동차가 있어 읍내 까지 나가는데 얼마 걸리지 않지만
예전엔 참 오래걸렸다.
한 두시간에 한대씩 있는 버스와, 영동시내까지 나가는데 약 40분 정도 걸렸던기억이 난다.
ㅇ
어머니를 모시고 방앗간에 들렀다.
이 방앗간도 참 오래되었다. 내가 어릴적부터 있었던거 같은데.
초등학교, 아니 그땐 국민학교였다.
학교 마친후 심천역쪽으로 걸어가려면 이곳을 지나야 하니 자주 봤다.
친구녀석 집도 이근처였는데. ㅎㅎㅎ
기계는 참 노후된것 같은데
들기름을 잘 짜내어 준다. ㅎㅎㅎ
오래간만에 옛추억을 떠올리니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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