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6. 28. 17:43ㆍ정보
2주전에 담았던 효소들이 발효되어가고 있네요.
중요한건 설탕이 녹지 않고 바닥에 가라앉는데
요거를 그대로 두시면 잘 녹지 않습니다.
가끔 한번씩 저어주시면 잘 녹는답니다.
매실효소는 매년 담았지만
개복숭아 효소는 처음 담았네요.
개복숭아가 밭가에 한나무 있어서 따다 담았어요.
모자란감이 있어서 그냥 어린 복숭아를 함께 섞어서 담았답니다.
아는분께서 효능이 덜하다고 하시던데 뭐 내가 먹을거니 상관없습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기포가 보이시죠
발효되면서 기포가 발생합니다.
잘 되고 있다는 증거죠?
천냥샵에서 산 스텐레스로 된 국자입니다.
요거 아주 유용해요.
녹지 않은 설탕 저어줄때나 효소를 뜰때 아주 좋답니다.
10통가까이 되는 것들을 다 저어주니 힘이 드네요. ㅎㅎㅎ
저어주니 많은 기포가 발생합니다.
한 2주 정도 있다가 다시 한번 더 저어주어야 겠네요.
이렇게 한 3~4번 정도만 잘 저어주신다면 실패없이 효소를 잘 담으실 수 있답니다.
그리고 100일 후 꼭 걸러주세요.
안거르시고 그냥 1년후에 거르시는 분도 있던데
제 경험상 100일후에 걸러주시는게 더욱 좋답니다.
그리고 어디선가 듣기로는 100일이 지나면 씨앗에 있는 나쁜 성분까지도 빠져나온다니
꼭 걸러내시고 1년숙성과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어제는 2년된 매실효소를 꺼내었답니다.
3년된것은 다 먹어서 2년된것을 먹어야 겠네요.
매실효소는 최소 1년이상 숙성 후 드시는것을 추천합니다.
어떤분들은 100일 후 건져내서 바로 드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이건 경험상 별로 추천하지 않아요.
매실효소는 100일정도 된것은 설탕이 다 녹았다고 하더라도
설탕물같이 점성이 조금 있는 느낌이랄까?
그런데 숙성이 될수록 맑은 물처럼 됩니다.
3년정도 되면 그 향과 깊은맛이 일품입니다.
참고로 지하실에 6년된 매실주가 있는데 요건 10년 채워서 먹으려고 합니다.
담금주로 담으니 1년정도 되어도 아주 맛이 강합니다.
그런데 3년정도 숙성되면 맛과 향이 일품이더군요.
떠도는말에 의하면 10년된 매실주는 우리몸에 엄청 좋다는군요. ㅎㅎㅎ
그래서 10년 꽉 채울때까지 그냥 지하실에 두려구요. ^^
그나저나 지하실에 먼지쌓인 효소통들이 하나둘씩 쌓여만 갑니다.
그것들 보고있자니 기분도 좋아집니다.
주택외부와 다락수리가 마무리 되면 지하실도 페인트칠도 하고
효소를 올려놓을 선반도 멋지게 만들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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