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다용도실 만들기 두번째

2020. 2. 17. 11:25셀프 리모델링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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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2 - [셀프 리모델링 인테리어] - 샌드위치판넬 다용도실 만들기

지난번에 이어 두번째 포스팅이다.

기존 랙산 아래에 공간을 다용도실로 만들어보고자 샌드위치 판넬로 작업을 했었다.

샌드위치 판넬을 막아 놓으니 랙산 안쪽으로 결로가 생긴다.

접착식 보온재를 이용하여 랙산 안쪽에 붙여주었다.

그리고 랙산 사이사이 뼈대에 루바를 붙이기 위해서 먼저 잣대를 이용해서 붙여준다.

실리콘을 먼저 발라주고 나서 피스로 단단하게 고정을 했다.

루바의 무게를 지탱해주어야 하기때문에 피스로 촘촘하게 고정했다.

 

곡선으로 꺾이는 부분이 참 애매하고 힘들었다.

보온재를 붙일때도 그렇고 잣대를 붙이는 작업도 번거롭다.

휘어지는 부분을 톱질하여서 휘어지게한뒤 피스로 고정한다.

 

제법 그럴듯하게 붙여진 잣대들이다.

이제 몇일뒤 루바작업을 한다.

주말을 이용해서 하다보니 작업이 더디다.

 

잣대를 이용해 상을 걸어놓은 그 주에 겨울비같지 않은 비가 몇일간 내렸다.

여름 장맛비처럼 내렸는데 덕분에 랙산의 이음새에서 빗물이 조금 새는것을 알수가 있었다.

루바작업이 끝난뒤에 물이 샜다면 골치 아팠을텐데 미리 알수 있어서 다행이다.

물새는 부분을 랙산 윗쪽에서 랙산용실리콘으로 철저하게 방수하고

안쪽에서도 실리콘으로 쏴주고 이음새 빈공간에는 우레탄 폼으로 충진을 해주었다.

 

토요일에 아침부터 정신없이 루바작업을 한다.

제일 힘들었던 곡면루바작업이다.

그냥 곡면도 아니고 모서리 부분은 더욱더 힘들다.

하나하나 재어가면서 루바작업을 하다보니 참 일이 느리게 진행된다.

다행히 제법 그럴싸하게 완료되었다.

 

루바작업을 마치고나서 그 주에 단독형화재경보기와 일산화탄소경보기를 설치한다.

다용도실에 보일러가 설치되어있기때문에 혹시나하는 마음에 일산화탄소경보기와 화재경보기 두종류를 설치했다.

 

일산화탄소경보기는 보일러실에 꼭 필요한것 같다.

다용도실이 주택 외부에 있긴 하지만

워낙 매스컴에서 일산화탄소로 인한 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하다보니 염려스럽다.

경보기 설치해놓으니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기존 외부 빨간 벽돌은 그냥 두기로 했다.

어차피 다용도실이어서 더이상 돈을 들이는 것도 무리다.

이미 많은 비용이 들어갔다.

그나마 인건비를 제외했으니 그것만해도 많이 세이브되었다.

이제 벽체에 보온벽지를 붙이고 장판 작업이 남았다.

 

각도톱과 여러가지 연장들로 지저분하다.

ㅎㅎㅎ

주택에 살다보니 이런저런 연장들이 하나둘씩 늘어난다.

각도톱은 지인분께 빌렸는데 지인분께서 그냥 우리집에 두고 쓰란다.

혹시 나중에 쓸일 생기면 가져다가 쓰신다고.

예전에 목수하셨던 분인데 이제는 연세도 드시고 일을 거의 안하시니 나 쓰라고 하신다.

 

전기코드도 미리빼두었었다.

매립을하기 귀찮아서 그냥 노출로 해버렸다.

원래는 노출식 콘센트복수로 하려다가 많이 튀어나올거 같아서 그냥 3구콘센트 사다가 연결한다.

냉장고와 세탁기 등을 연결해야 한다.

 

천장 루바작업은 언제봐도 뿌듯하다.

내가 했지만 모서리 곡부분은 참 잘했다.^^

 

인터넷으로 주문한 접착보온벽지를 퇴근후에 시공했다.

혼자하려니 조금 번거롭긴 하지만 그리 힘든 작업은 아니다.

샌드위치판넬에 붙이다보니 잘떨어질것 같은데 스프레이본드와 함께 시공하니 잘 붙는다.

 

보온벽지를 잘못 주문했다고 와이프와 이야기 했었는데 시공해놓고 나니 나쁘지 않다.

 

문 주변 마무리가 좀 힘들다 저런부분이 잘 떨어지기도 한다.

스프레이 본드를 뿌려가면서 시공을 마무리한다.

떨어지면 다시 붙이면 되지 뭐....

샷시문에는 디퓨샤팬을 넣을 생각이다.

다용도실이지만 보일러도 있기에 타이머를 장착해서 환기를 주기적으로 해줄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지난주중에 장판 시공으로 마무리를 한다.

장판시공 전에 바닥에 접착식 보온재3T를 붙여주었다.

바닥단열차원에서 보온재를 먼저 붙여주었고 그 위에 장판으로 마무리한다.

장판은 펫장판으로 그냥 저렴하게 시공한다.

 

집 뒷쪽으로도 다닐수 있도록 작은 방화문을 하나 넣었다.

이제 다용도실 작업이 완료되었다.

욕실에 있는 세탁기를 이곳으로 꺼내고 냉장고와 김치냉장고를 주방에서 이리로 옮겨오면

주방에 식탁을 놓을수가 있다.

반찬을 꺼내기 조금 번거롭긴 하겠지만 문하나만 여닫으면 되니 그정도의 번거로움은 감수해야한다.

 

지난주 방화문에 도어체크를 설치해주었다.

정지형으로 설치를 했어야 하는데

집에 남는 도어체크가 정지형이 아니어서 그냥 그것으로 설치했다.

장판 모서리 부분과 이음새부분은 실리콘으로 마무리!!!

그리고 환풍기설치까지 끝내버렸다.

다용도실을 마무리하는데 2달이 넘게 걸리것 같다. ^^

판넬설치와 많은 것을 도와주신 아버지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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