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4. 18. 14:09ㆍ일상
시골집 소각로가 오래 되어서 아랫부분이 다 삭아버렸다.
이참에 새것으로 하나 만들기로 하고 인터넷으로 주문을 한다.
사실 배송비가 만만치 않지만 별다른 수가 없다.
운송할 차량이 없으니 말이다.
배송비가 꽤 나왔지만 그래도 상태가 좋은 중고드럼통을 구입할수 있었다.
https://link.coupang.com/a/mbV1f
주말 토요일 오후 시골집으로 배송된 철드럼통을 자르기 시작한다.
이미 머릿속으로 구상해 놓은 대로 작업을 시작한다.
이전 소각로는 윗부분이 그냥 뻥 뚫린 소각통이었는데
소각을 하다보면 불씨도 날리고 좀 위험해 보여서 이번 소각로는 뚜껑을 달고 연통을 달기로 한다.
연통이 준비가 되지 않아서 연통은 다음번에 작업을 하기로 한다.
윗부분 투입구와 아랫부분 재를 꺼낼부분을 따로 그라인더를 이용해 컷팅한다.
사이즈는 내맘대로^^
아랫부분이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게 재를 퍼내기 좋게 내스타일대로 절단했다.
많이 생략되었지만
경첩을 달고 손잡이를 달아준다.
그리고 컷팅된 부분을 닫으면 안쪽으로 더 들어가지 않도록 미리 준비해간 ㄱ자 철재를 부탁한다.
아랫부분 역시 아랫쪽으로 쳐지지 않도록 받쳐주는 역할을 하도록 ㄱ자 철재를 붙여준다.
경첩은 붙이고나니 하나가 아쉽다. 두개를 사용했으면 좋았을것을...
균형이 맞지 않지만, 다시 떼고 붙이기 귀찮아 그냥 윗부분에 하나 더 붙여주었다.
ㄱ자 철재이다.
굴러다니는게 있어서 챙겼더니 아주 유용하다.
아랫부분 재를 퍼내기 위한 부분이다.
빔브로젝터를 설치하고 남은 브라켓이 있어서 챙겨왔더니 이렇게 쓰인다.
문을 잠궈둘때 사용할수 있다. ^^
윗쪽 뚜껑부분도 손잡이와 경첩을 달아준다.
윗부분은 경첩을 3개 설치해서 튼튼하다.
여기도 뚜껑판이 아래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ㄱ자 철재를 이용해서 용접해서 고정시켜주었다.
이렇게 뚜떵을 열고 닫기 불편함이 없다.
사실 소각로를 자주 사용하거나 비를 맞춘다면 철드럼의 수명이 그리 길지 못한듯하다.
나의 경우는 자주 사용하지 않기도 하니 한 10년은 거뜬히 사용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완성하고나니 아랫부분이 바닥에서 올라오는 습기로 인해 녹이 발생할듯하여 철재를 이용해서 다리를 만들어줄까 생각하다가 이것저것 재료를 찾다보니 바퀴가 굴러 다닌게 보여 바퀴를 달아주기로 한다.
소각시 발생하는 열기로 바퀴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걱정은 되지만 설치해 보았다.
아랫부분에 수명을 다한 예초기날을 보강해주고 그 위에 바퀴를 달아준다.
정확하게 삼각형으로 설치를 해주어야 하는데 용접을 마치고 나니 정확한 삼각이 아니어서 앞부분으로 살짝 넘어지려 한다.
사진엔 없지만 앞쪽으로 파이프를 이용해서 보강해주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값싼 연통 하나를 구입해온다.
다음주 시골에 내려가서 설치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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