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29. 15:56ㆍ일상
우리집 밥솥이 말썽을 조금씩 부리더니 지난주 수요일부터 밥이 안된다. 헐~~~
증상은 자꾸 내솥을 넣어달란다. 내솥이 있는데도.
어찌어찌하면 되더니, 이젠 아예 안된다.
내솥만 넣으란다. ㅎㅎㅎ
뭐 자주 해먹는 밥은 아니지만 밥솥은 없으면 안되니 일단 수리를 맡기기로하고
서비스센터에 맡겼다.
직원분이 보시더니 "밥솥도 손상이 많이 되었네요.
점검해보고 연락드릴께요." 하신다.
코팅이 많이 벗겨지고 좀 그래서 내솥 가격을 물어보니 헐 6만 6천원이란다.
에휴~~ 수리비 많이 나오면 밥솥을 새로 사야겠다는 맘을 먹었는데
담날 연락을 해보니 기판고장으로 교체를 해야한단다.
부품비만 10만원 헐 거기에 수리비까지 포함하고 내솥 교체하면
한 20만원 가까이 나올꺼 같다. 음~~~
그냥 놔두라고 했다.
그리고 네이버 검색...
기판고장이면 콘덴서 종류가 나가지 않았을까?
네이버 검색결과 동일 증상이 있었던 분이 저항 교체 후 수리가 되었다는 말씀..
그분의 말씀하신대로 저항 구입... 요거 400원 구입 (20개짜리)
그리고 집에와서 수리해보고 안되면 버리자는 맘으로 밥솥 붙해
내솥을 데워주는 히팅장치인거 같은데 잘 모르겠음.
기판이 보임.. 기판분리~~
혹시 모를 상황에 콘넥터 부분 사진으로 남김...
기판 분리 완료.. 헐
내가 구입했던 저항은 없음...
테스터기로 이리저리 찍어봄.. 음 포기.
같은 저항이 있거나 좀 탄 흔적이 있는 저항이나 부푼 콘덴서 등이 있었다면 그냥 교체해볼 만한데
내 육안으로는 도저히 판단 안됨.. 음 이래서 전문가가 있는건가?
바로 포기하고 혹시 몰라 재조립 후 테스트 ...
상황이 더 심각..
결국 하이마트가서 밥솥 사옴...
근데 요즘 밥솥이 참 비싸더군요.. 무슨 밥솥이 그리 비싼지.
신상은 60만원이 넘어가는게 있더군요.
와이프 신상으로 눈이 가는걸 설득시키고나서 20만원대 후반 밥솥으로 결정했답니다.
에효....
쿠쿠에서 쿠첸으로
다시 쿠첸에서 쿠쿠로 갈아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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