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 17. 15:18ㆍ정보
로즈마리과습 증상으로 잎마름, 시들어가고 있다.
꼭 살려야 한다!!
나에게는 13년정도 된 로즈마리가 있다.
위사진 정도의 2000원 짜리 포트에 담긴 녀석을 키워서 밑둥이 엄지손가락 만하게 키웠다.
이사오기전 아파트 베란다에서 10년을 넘게 잘 자라온 녀석이다.
2015년 11월 지금 사는 주택으로 이사오게 되면서 오히려 로즈마리가 자라기 좋은 환경이겠다는 생각이었다. 여름에는 정말 로즈마리에게는 좋은것 같았다.
2015년 겨울은 현관입구 신발장 앞에서 겨울을 났다.
화분이 작아서 많이 자라지는 않았지만, 별 탈없이 잘 보냈다.
그리고 작년 여름에 분갈이를 해주었다.
아파트에서는 엄두도 못냈던 분갈이를 처가에서 얻은 대형플라스틱화분에 옮겼다.
분갈이 하고나서 조금 시름시름 하더니 금새 다시 잘 자라준다.
작년 가을이 되니 싱그러운 새잎들이 마구 올라온다.
12월이 되기전 화분을 실내로 들여온다.
실외에서 월동을 하기엔 무리가 있어서 거실에 들여놨다.
제작년엔 신발장에 놨더니 조금 미안한 감이 있어서 거실안으로 들여왔다.
거실에 들어온후 한 2주 정도되니 새잎들이 많이 올라온다.
밖에 있을때보다도 오히려 더 싱그러워진 느낌이었다.
크리스마스 즈음 사진이다.
싱싱싱하던 녀석이 갑자기 잎들이 말라가기 시작하더니
건들기만해도 잎이 후드득 떨어진다. ㅠㅠ.
뭔가 이상하다. 그래도 좀더 지켜보기로 했다
일단 말라가는 잎들과 줄기들을 싹둑 정리해줬다.
2주정도 만에 에고....
증상을 찾아보니 과습으로 인한 잎마름 같다.
배수가 잘 안되는 것 같다. 환기도 잘 안되고 햇빛을 못보니, 로즈마리에겐 악조건이다.
배수가 안되면 뿌리가 과습으로 숨을 못쉬게 되고 뿌리가 썩게 된다.
잎이 마르니 물부족인가 싶어서 물을 더 자주 주게 되고 결과적으로 흙에는 물이 많지만
뿌리는 썩기 시작하고 잎까지 물을 못올리니 잎은 말라가는 것이다.
80%는 죽은거 같은데 너무나 아까워서 화분을 엎었다.
살려보리라!! 초등학교 3학년 딸아이한테도 너보다도 오래된 화분이라고 알려줬다.
작년 여름 분갈이 할때만해도 잔뿌리로 가득했던 화분에 뿌리들이 많이 썩어서 얼마 남지 않았다.
기존에 달라붙어있던 흙을 다 털어낸다.
잘 떨어지지 않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털어냈다.
그 많던 뿌리들이 다 어디가고 요만큼 남았다. ㅠ.ㅠ
말도 못하니 불쌍한것!!
아직 약간의 희망이 있는것 같은 느낌이다.
중간부분의 뿌리는 조금 생기가 있어 보인다.
제발 죽지마!! 너만은 안되~~
흙을 다 털어내고 너무 마른것 같아서
물에 몇일 담궈놓기로 했다.
살아줘야 하는데...
살수 있을까?
미안~~
잎을 보니 가슴아프다.
3일 담궈놓고 어제 분갈이용 흙을 사다가 배수가 잘되게 기존흙과 섞어서 화분에 옮겨 심었다.
이제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 내가 해줄수 있는것도 없다.
로즈마리 혼자 이겨내야하는데.. 음!~~~ 힘내라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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