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길산책 주일오후 아이들과 함께 했어요
2016. 6. 13. 11:52ㆍ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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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예배 전에 아이들과 교회가 있는 마을길을 산책했다.
뭐 산책이라고 특별할 것 없겠지만,
그냥 아이들과 같이 걷고 싶은 마음에 데리고 나왔다.
우리 아이들이야 주말이면 아빠의 주말농장에 따라다니느라
다른집 아이들처럼 놀이동산이니 하는 그런곳에 자주 못간다.
아니 거의 안간다..
미안한 마음이 항상 있긴 하다.
그래도 항상 밝게 자라주는 아이들이 고맙다.
산책길에 만난 야생화(?) 이거 어릴때 많이 봤던 풀인데,
이름은 모르겠다. 잎이 하트모양인데 참 예쁘다.
요건 민들레...
어느곳이든 피어있지만 볼때마다 참 새롭다.
요즘 한창인 밤꽃이다.
ㅎㅎㅎ 밤꽃냄새는 아실라라 모르겠지만
썩 좋은 냄새는 아니다.
꽃모양도 참 특이하다. 어릴적부터 봐온것인데도
볼때마다 낯설다.
요건 머루포도나 뭐 그런 종류인거 같다.
나도 시골에 포도나무 몇그루가 있따.
가을에나는 쎄레단?, 거봉, 청포도, 머루포도, 다래 등등....
가을에 자주먹은 포도를 몇송이 따먹고 보니 다른 욕심이 생겨서 올봄에 추가로 여러종류를 심어봤다.
몇년후면 그것들도 따먹을 수 있으려나?
오후산책을 아이들과 함께 나오니 그간 아이들에과 사소하지만 이런 소중한 시간을 내주지 못한게 참 미안하다.
그저 주말이면 아빠일만하는 내가 얼마나 원망스러웠을까?
얘들아 미안하다.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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