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1. 7. 15:39ㆍ셀프 리모델링 인테리어
시골집에 막내형이 정수기를 신청해놨는데 설치기사가 왔다가 설치를 못하고 그냥갔다.
이유는 계량기함에 있는 앵글밸브노후로 인해서 단수를 할 방법이 없으니 물바다가 될게 뻔하니 그냥 가버렸다.
주방에 있는 코브라수전에서 잠그면 가능하지만 그것마저도 노후가 되어서 잘못건드렸다간 주방에 홍수가 날것 같았는지 아들인 나에게 전화를 해서 주말에 내려와서 상태를 봐달라고 한다.
매주 내려가는 시골이니 안봐도 상태가 훤하니 주말에 내가 내려가서 수리를 해놓겠다고 한다.
주중에 필요한 부품들을 인터넷으로 주문해 놓았다.
우선 오래된 계량기를 교체하기로 마음 먹고 그리고 앵글수도꼭지도 잠기지가 않으니 교체를 하기 위해서 구입을 해놓았다.
에구구. 막상 시골에 가서 현장을 보니 기존의 앵글수도꼭지를 풀수가 없다. 앵글수도꼭지를 풀려고 돌리면 같이 물려있는 파이프가 돌아가버린다. ㅎㅎㅎ
이거 잘못하면 엄청난 큰공사(땅을 파야하는 공사)가 될듯하여 적당히 타협을 하기로한다.
일단 물을 잠글수 있도록하는 밸브는 달아야하니 볼밸브를 하나 사다가 연결한 후 나머지 계량기를 연결하기로 생각을 하여 다시 읍내까지 차를 몰고 나가서 필요한 부품을 더 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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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계량기이다. 계량기는 거의 비슷하고 파이프의 두께차이만 있다.
내가 구입한것은 주택에서 많이들 사용하는 15mm용이다.
참고로. 계량기는 보시는 바와같이 방향이 있다.
화살표대로 물이 흘러가야 하는것이다.
그래야만 계량기가 정상작동을 한다.
새로운 계량기를 달려고 보니 기존 상태처럼은 연결을 할 수가 없었다.
액셀파이프를 이용해서 좀 돌려야 계량기 설치가 가능할듯하다.
볼밸브를 하나 더 달아놓은 상태이다.
기존 노후 앵글수도꼭지에서 줄줄새던 물은 이제 더이상 나오지 않는다.
근데 양쪽으로 기존 계량기를 설치할수 있는 각도와 공간이 나오지 않아서 양쪽에 엑셀파이프를 이용해서 조금 돌려서 설치하기로 한다.
어찌어찌하여 설치를 했다.
부품이 모자라서 다시 사오기가 귀찮아서 집에있던 부품으로 사용을 했더니 좀더 복잡해지기는 했지만 어찌됬든 설치 완료다.
에효 쭈그려서 땅속에 묻혀있는 계량기함속에서 작업을 하려니 다리가 저리고 아프다.
새제품이라그런지 번쩍번쩍한다.
제일 긴장되는 순간!! 누수테스트. 집안의 모든 수도를 잠그고 계량기를 확인한다.
누수테스트 결과 이상없다. 각 연결부위들도 꼼꼼하게 점검해보니 이상무!!
겨울철 동파방지를 위해서 스티로폼으로 액셀파이프 부분을 잘 싸주고 입지 않는 솜옷을 이용해서 계량기 바닥부터 잘 채워서 막아주면 된다.
작업을 끝내고 주방의 코브라수전까지 교체를 했다.
코브라 수전 교체시 너무 노후되어서 연결부위가 부러지거나하면 일이 커지니 조심하기 바란다.
마을공동 상수도를 이용하니 사용량 체크할때를 대비해서 증거를 남겨둔다.
크게 힘든 작업은 아니었는데도 작업할때 자세가 좀 불편하다보니 다음날 엉덩이에 알이 배겨서 에고고 아프다. 정수기는 이상없이 설치완료했다고 어머니께서 연락을 주셨다.
저처럼 수도를 잠글 수 없는 상태에서 교체를 해야하는 경우 다양한 변수가 발생할 수 있으니 잘 생각하시고 미리 준비해 놓은 상태에서 작업을 하시기 바랍니다.
혹여나 대책없이 뜯었다가 생각하지도 못했던 상황이 발생되어 집안이 온통 물바다 되는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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