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9. 14:00ㆍ일상
첫날 오후에 출발해서 통영케이블카를 타고나니 시간이 어느덧 6시가 넘었더라구요.
아들녀석이 통영수산과학관에 가고싶다고 했으나 이미 시간이 늦어서
이순신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이순신공원을 네비게이션에 찍고 가는데
가는길이 영 이상합니다.
이정표도 없는거 같고 들어갈수록 아닐꺼 같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었습니다.
와이프와 우리는 혹시 이순신공원식당을 잘못찍었나 할정도로 가는길이 이상하더군요.
거의 도착해서는 항구같은데 수산물같은것을 취급하는 곳인지 문이 닫혀있었지만
길 양쪽으로 보이는 풍경은 이순신공원이 나올까? 계속 생각했지요.
마지막 좌회전을하니 공원주차장이 조그만하게 보이더군요.
음~~ 여기구만~~
차를 파킹하고 공원입구 오르막을 오르니 와~~~
정말 넓더군요.
바다해안을 따라 공원이 조성되어있더라구요.
가는길의 이정표라도 군데군데 해놓았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원입구 한쪽 에 있는 이순신동상입니다.
바다를 향해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막 명령을 내리는것 같았습니다.
공격하라~~~
뭐 이런 ㅎㅎㅎ
아이들의 인증샷~~~
때가 조금 늦어서 배가조금 고팠지만
여기 다 둘러보고 가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공원산책을 했지요.
넉넉잡고 1시간 30분정도면 둘러볼것 같습니다.
해안을따라 산책로가 있습니다.
한참을 걸어와서 입구쪽 동상을 바라보고 찰칵~~
산책로 중간 바다가로 내려가는 곳이 있더군요
바위사이사이로 작은 게들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엄청 많이.
한마리 잡았는데 ㅎㅎㅎ 딸랑구가 무섭다고 놓쳤습니다.
다시 잡으려는데 요놈들 엄청 빠릅니다. 순식간에 사라진다는~~~
잔디밭도 넓게 되어있어서 가족나들이 장소로 참 좋을거 같습니다.
바다를 바라보는 풍경이 참 좋아요.
여기 통영사람들은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들녀석 잔디밭을 제집 마당인양 뛰어다닙니다.
공원을 한바퀴 둘러보고 다시 내려오는 길입니다.
요길 위쪽으로 올라가시면 아이들 놀이터가 있습니다.
소나무 하나가 멋지게 서있습니다.
하트 조형물에서 찰칵~~
이순신공원 산책을 마치고 거제도에 있는 펜션을 향해서 고고
어둠이 내려앉았습니다.
가는도중 길가 식당이 있기에
모둠생선구이를 시켜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배고플텐데 아이들은 여전히 신나있더군요.
정작 메인 음식은 사진을 못찍었네요.
ㅎㅎㅎ
맛있게 저녁을 먹고 거제도로 고고 1시간여를 달려 펜션에 도착했습니다.
아~~ 피곤하지만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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