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통영 2박3일 휴가] 2일차 소매물도 등대섬 여행 #-1

2016. 8. 10. 14:09일상

반응형

거제통영 2박3일의 일정중

정신없던 하루가 지나고

2일째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소매물도를 가기위해 아침을 간단히 먹었죠

펜션에서부터 저구항까지는 약 15분정도 걸리는 거리였습니다.

휴가철이라서 배편은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였습니다.

출항 한시간전까지 도착해서 표를 발권받으라고 하기에

아침부터 서둘러서 출발했습니다.

 

 

거제도는 바다로 둘러쌓여 있으니 해안도로 따라서 다니시다보면 좋은 풍경이 많이 있습니다.

저구항에 도착하니 멀리보이는 명사해수욕장이 보입니다.

이곳은 흰모래가 깔려있어서 아이들이 놀기 참 좋은 곳이랍니다.

거제하면 몽돌해수욕장이 유명하죠?

예전에는 학동 몽돌해수욕장에 왔을때는 자갈이 참 작고 예뻤는데

10년 전에 오니 자갈이 많이 굵어져 있더군요.

근처 상인분한테 물어보니 해수욕장에 오시는 분들이 퍼가는 바람에

작고 예쁜 몽돌들이 많이 없어졌답니다. ㅠ.ㅠ

10년만에 다시 찾은 해수욕장 여차해수욕장에도 역시나 굵은 자갈이 많더군요.

 

각설하고, 저구항에 도착하니 이미 소매물도나 주변섬들로 들어가려는 분들이 많아서

주차장은 만차더군요.

명사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로 차들이 많이 주차되었고

저도 빈자리를 이용해서 주차를 했답니다.

 

발권을 받고 나서 점심도시락을 사려고 둘러보니 여객선터미널 2층에 충무김밥을 판매하는 곳이 있어요.

10년전에 와이프와 다녀갈때도 충무김밥으로 소매물도에서 맛있게 먹었는데.

오늘도 충무김밥으로 해결하기로 하였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가고 있는지 이미 준비를 해놓으셨더군요.

2인분을 사가지고 왔습니다.(나중에 후회했다는 ㅠ.ㅠ 3인분으로 할껄)

 

 

기다리는 중에 가족 셀프샷!!!

 

 

아들녀석은 배를 탈 생각에 신이 났습니다.

 

 

만차가 된 주차장..

 

 

출항 20분전부터인가 탑승가능해서 미리 탑승했습니다.

저구항에서 소매물도까지는 약 50분정도 걸립니다.

자리를 잡고 앉아가시는편이 좋습니다.

아이들 멀미걱정에 짜먹는 멀미약을 탑승 30분전에 먹였는데

다행히 아무탈없이 소매물도에 도착했답니다.

소매물도에 도착할때까지 2군데 들려서 들어간거 같아요.

당금항? 대매물도 소매물도 이렇게요.

 

 

처음 배를 타는 아이들은 마냥 신나하더구요.

바다를 바라보며, 미리준비한 새우깡으로 갈매기에게 던저주기도 하고

가는 내내 즐거운 마음으로 갔습니다.

 

 

저또한 간만에 휴가를 보내니 마음이 뻥뚫리는 느낌이었습니다.

 

 

ㅋㅋㅋ 새우깡 갈매기 주라고 사줬는데 아이들이 훨씬 많이 먹었네요.

 

 

와이프와도 사진한장 남겨놓고~~

그간 아이들 돌보고 직장을 다니느라 고생하셨습니다. ㅎㅎㅎ

 

 

50분정도를 달려 소매물도에 도착했네요.

 

 

아~~~ 소매물도 예전기억으로 찾아왔지만 참 여름에는 비추합니다.

봄가을이 좋을듯합니다.

너무더워요. 더워도 너무~~~

아 휴가내내 더위와 싸우느라 참 고생했습니다.

다행히 작은 생수를 많이 얼려서 충분하게 가지고 다녔지만,

등대섬까지 다녀오시려면 한분이 얼린 생수 하나가지고도 모자랄꺼 같아요.

 

 

등대섬까지 가는 내내 그늘만 나오면 쉬기 바빴습니다.

참 등대섬은 물때를 잘맞추셔야합니다.

가는길이 열리지 않으면 등대섬을 들어가실 수 없습니다.

물때시간표를 잘알아보시고 가시기 바랍니다.

 

저는 미리 물때시간표를 알아보고 뱃시간을 왕복으로 예매하고

섬도착 후 3시간 정도의 시간을 두고 나가는 배를 예매했답니다.

 

 

아이들도 더운지 하나둘씩 짜증을 내는데 아들녀석하나만 짜증 안내더군요. ㅎㅎㅎ

 

 

저 멀리 등대섬이 보입니다.

아 언제가지? 날은 덥고 물은 떨어져가고 ㅎㅎㅎ

 

 

일명 쿠쿠다스섬이라고도 하죠?

cf속에 나왔던 섬인가봐요

 

 

10여년전에 왔을때 참 좋은 기억이 있어서 다시 찾았지만

그때만큼의 감흥은 없었습니다.

 

소매물도항에서 언덕을 오르는 길도 새로 길이 나서 거의 일직선으로 오르게 되어있더군요.

많은 사람이 찾으니 빨리보고 빨리 나갈 수 있게끔 해놓은거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참 힘들더군요.

예전에는 집 사이사이의 골목길을 따라 올라갔던 기억이 있는데...

 

 

등대섬은 여전히 예쁜거 같아요. 멀리서 볼때. ㅎㅎㅎ

 

 

드디어 등대섬을 향해 가는 내리막길입니다.

다시 올라올 생각이 미리 지치게 합니다.

 

 

딸과 아들은 이미 지쳐있어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