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 24. 14:39ㆍ일상
지난 주말 눈이 내려서 주말농장에 쌓여있네요.
겨울풍경을 오랫만에 보는것 같습니다.
복숭아, 호두, 대추 등이 심겨있는 농장에 눈이 하얗게 쌓여 있네요.
보기만해도 흐믓한 기분은 왜그럴까요?
매일 '나는 자연인이다'를 보면서 아! 나도 내려가고 싶다. 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네요. ㅠ.ㅠ
이제 슬슬 올 농사일을 시작해야합니다.
벌써 매화 꽃망울이 조금씨 부풀어 오르는 듯합니다.
요며칠 추웠지만 전년대비 올겨울은 상당히 포근한 겨울이어서
매화꽃이 조금 일찍 피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우선 매실나무부터 가지치기를 시작합니다.
과실나무는 관리를 해준만큼 열매로 보답을 해주는거 같아요.
주말에만 할수 있는 일이니 강추위에도 서둘러 작업을 시작합니다.
그래봐야 몇나무 하지도 못합니다.
겨울이라 해도 짧고 워낙 추우니..
강추위에도 꽃망울들이 얼지 않는것을 보면 참 신기할 따름입니다.
자연의 섭리대로 돌아가는게 놀랍습니다.
재작년에 심어놓은 채리나무네요.
요게 올해부터는 열매를 몇개쯤은 보여줄것 같네요.
요건 피자두나무네요.
속살이 빨개서 피자두라고 하죠. ㅎㅎㅎ 생각만해도 맛난다.
앞에것은 피자두 뒤에것은
대석이란 품종의 자두나무입니다.
자두중에서 빨리 나오는 품종이죠.
아우 언제다 가지치기를 하지?
올해는 자두나무 가지치기를 좀 세게하려고 합니다.
너무 키가 크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모든 과일나무는 사람의 손에 닿는 정도로 키워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ㅎㅎㅎㅎ
청매실나무입니다. 베어버리려다가도 열매가 튼실하고 좋아서 항상 보류중입니다.
그나마 매실나무 전지를 다 마쳤네요.
다른 밭에도 매실나무(왕매실 남고품종)가 몇그루 있는데 다음주에는
이곳을 서둘러 끝을내고 그쪽 밭에 있는 매실을 먼져 해야할것 같네요.
복숭아나무도 서둘러 해야한데 큰일이네요.
주말 토요일 딱 하루만 하니 참 힘듭니다.
추워서 조금 일찍 어머니 집으로 돌아오니 눈이 또내리네요. 춥다..
눈이 쌓이기전에 서둘러 대전으로올라가야 할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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