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2. 15. 13:37ㆍ셀프 리모델링 인테리어
[셀프 리모델링 인테리어] - 원목선반 책꽃이 만들기 두번재
지난번 1차로 기둥 및 난간, 선반 작업을 마쳐놓은 상태에서
이번에는 바니쉬 칠하기를 하였다.
원래는 책꽃이는 스테인을 칠하려고 하였으나
스테인 색감이 별로라는 주위반응에 그냥 원목색감을 살리기로 하고
투명무광바니쉬 작업을 하였다.
토요일 오전부터 작업을 시작하였다.
시골 주말농장으로 가야하나 날씨가 추워서 그냥 집에서 있기로 하고
원목 거실선반작업에 열중한다.
바니쉬를 여러번 칠해주었다.
한번 칠하면 칠한건지 아닌지 잘 모를 정도인데
바르고 마르기를 여러번 해주니 약간 광택이 난다.
바니쉬는 스폰지로 칠해주면 좋다.
붓을 이용하면 층이생길수 있으니 스폰지를 이용하기를 바란다.
여러번 칠해주고 나서 중간에 들어갈 책꽃이를 만들기로 한다.
아이들 점심을 챙겨주고나서 책꽃이 만들기전 사포질을 다시 시작~~~
아~ 역시 사포질은 힘들어...
책꽃이 중간중간에 들어갈 칸막이 4개를 열심히 사포질 중~~
책꽃이는 19mm 두께의 원목으로 작업하였다.
사포질을 해놓으니 반질반질하며 맨손으로 만졌을때 부드러운 느낌이 난다.
이번 사포질은 얼마전 구매해 놓은 샌딩기를 이용하니 이전 작업보다 수월하였다.
진작 구매해서 할걸하는 후회가 든다.
이제 책꽃이 위아래를 덮을 긴 판을 사포질 해야한다.
이것도 역시 19mm 두께의 목재를 이용하였다.
한참을 사포질을 하였다.
그리고 칸막이 설치할 곳에 이중기리를 이용해서 미리 구멍을 낸다.
이중기리 요건 참 좋다. 피스자국도 없앨수 있고 구멍없이 그냥 피스를 박으면
나무가 쪼개질수 있기에 필수인듯 하다.
중간중간에도 이중기리 작업을 한다.
스토퍼가 있어서 적당한 깊이만큼만 구멍을 낼 수 있다.
요기 중간에 보이는 자리에 책꽃이를 만들어서 끼워 넣기만 하면 된다.
목재를 절단해 올때 들어갈생각을 하고 절단을 해왔으나 목재의 특성인지
피스작업을 하면서 틈이 약간 뻑뻑하다.
그리하여 할 수 없이 책꽃이 만들 판재들을 모두 5mm정도 톱으로 다시 절단하였다.
이 작업때문에 책꽃이만들기 작업이 좀 늦어졌다.
이중기리 작업을 마치고 바로 조립에 들어간다.
목재용 피스로 박고 또 박아서 책꽃이 완성~~
이제 책꽃이 뒷판만 대면 끝이다.
원래 뒷판은 정석대로라면 위아래 긴판에 홈을 파서 그곳으로 넣어야 하지만
변변한 도구가 없다보니 그냥 목공용 본드로 붙이고 피스로 고정하기로 한다.
목공용 본드가 참 편하다. 굳으면 튼튼하게 고정이 된다.
듬뿍듬뿍 주욱 짜주면 된다.(양념통 이용 ㅎㅎㅎ)
빈곳이 없도록 목공용 본드를 잘 발라준다음 뒷판을 올린다.
뒷판을 붙이고 들뜬곳이 없도록 눌러서 고정시켜준 후 피스로 마감한다.
뒷판은 판이 얇아서 이중기리 작업없이 그냥 한다.
뒷판은 5mm 합판을 이용하였다.
목공용 본드가 새어나온곳은 물티슈를 이용하여 꼼꼼히 닦아주고
혹시 들뜬곳은 목공용본드로 채워준다.
완성된 책꽃이에도 바니쉬 작업을 꼼꼼하게 해준다.
2회 정도만 발라주어도 된다.
완성된 책꽃이를 기존에 만들어두었던 진열장에 넣어준다.
딱 맞게 잘들어간다. ㅎㅎㅎ
이제야 제자리를 찾아 들어간 우리집 원목 거실선반 및 책꽃이가 완성되었다.
자투리 판에 딸아이 녀석이 A4용지에 난을 그려서 사인과 지장까지 찍어서 놓는다.
재법 그럴듯하다. ㅎㅎㅎ
총 비용은 원목값 22만원정도 자투리 자재값 까지 해서 약 30만원정도 들어갔다.
거실장을 보고 있으니 나름 만족스럽다.
와이프와 아이들도 좋아하니 그것으로 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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