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고버섯 성형종균 넣기 처음시도

[표고버섯 종균넣기]

표고를 집에서 직접 키워서 먹고싶은 마음에 무작정 표고목을 준비했다.

2월중순쯤 밭둑에 있던 나무 몇개를 정리하면서 생긴 참나무가 있어서

표고목으로 사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을하고 바로 종균 주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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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의 순정 표고버섯종균 표고 성형종균 610구

표고목은 가을부터 봄에 물이 오르기 전까지 베어놓아야 한다고 한다.

적당하게 건조가 되어야 하는데 2주정도 밖에 건조가 안된상태였다.

주말에만 내려가야하고 종균도 도착한 상태여서 바로 작업에 들어갔다.

적당한 건조상태는 절단면에 금이 가있는 상태라고 하는데 이유는 잘모르겠다.

 

표고목들을 살펴보니 살짝 실금이 간것도 있어서 그나마 위안이 된다.

아침일찍부터 작업을 서둘렀다.

오후에 결혼식에 다녀와야해서 아침일찍부터 시작을 했다.

근데 날씨가 좀 춥다.

종균을 다 넣고 알았지만, 종균작업은 벚꽃필때 하는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한다.

종균이 표고목에 잘 스며들어(?) 죽지않고 나무 전체로 퍼져야 하나보다.

이래저래 처음이다보니 시행착오를 거친다.

요게 성형 종균이다.

종균의 종류는 저온성, 중온성, 고온성으로 수확가능한 온도인거 같다.

종균의 종류 등 안내된 내용을 참고하자.

▣ 표고의 품종 및 선택요령

표고 원목재배에 있어 품종의 종류로는 크게 고온성 계통, 중온성 계통, 저온성 계통으로 나뉜다. 이들 3개의 계통중 저온성 계통은 건표고용으로 많이 이용되고 일부는 겨울 생표고로 출하되기도 한다. 또한, 중온성의 일부 품종도 건표고용으로 이용되기도 하다. 고온성 및 중온성 계통은 일반적으로 생표고 상태로 이용되어지고 출하시기별로 많은 가격차이를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국내에서는 기후여건에 따라 남부지방과 일조량이 풍부한 충남지방은 저온성 위주로 재배를 많이 하고 있고 온도 편차가 많고 분지형태인 중부지방은 중온성 및 고온성 품종을 많이 재배하고 있다. 생표고를 연중 생산하고자 할때는 일반적으로 고온성과 중온성 품종을 선택한다.

표고 톱밥재배의 경우 국내에서 등록된 품종으로는 고온성 계통 3개 품종만이 등록되어 있는데, 품종특성은 대동소이하며 수확량은 산림5호가 가장 높은 것으로 되어 있지만 재배환경 등 여러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고 본다. 현재로써는 원목재배용 품종보다 품종수가 매우 적기 때문에 앞으로 특성이 다른 품종을 다양하게 개발하고자 본 연구소에서 중고온성 계통의 1개 품종을 1차 선발하여 시험을 진행중이다.

 

▣ 종균의 구입

표고 종균의 형태는 톱밥종균, 종목종균, 캡슐종균 및 성형종균 등이 있는데 현재 국내에서는 톱밥종균과 성형종균의 형태로 대부분 유통되고 있다. 종균은 일반작물 종자와는 달리 배지에서 배양되어진 균사의 집합체이므로 환경의 변화에 약하기 때문에 구입시 매우 유념하여야 한다.
표고 종균은 산림조합중앙회나 일반 종균배양소 등에서 생산하지만 1년 내내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12월에서 4월까지 표고 종균 접종시기에만 사용적기에 판매를 하고 있다. 산림조합중앙회나 일반 종균배양소에서 취급하는 품종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희망하는 품종의 종균을 빨리 결정하여 미리 예약 주문해 두는 것이 안전하다.
종균을 구입하면 즉시 접종하여야 잡균오염을 방지하고 균사의 초기 활력을 높일 수 있다. 부득이 보관을 할 경우 저온저장고를 3℃정도로 온도를 설정한 후 종균 박스를 피라미드 형태로 적재하여 냉기가 효율적으로 전달될 수 있게 하여 보관을 하여야 한다. 만약 저온저장고에 보관할 수 없다면 직사광선과 온도가 높은 곳을 피하여 10℃이하의 낮은 온도에서 통풍이 양호하도록 하고 습도 60∼70%정도의 장소에 농약이나 비료 등과 분리하여 보관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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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단다.  난 저온, 중온, 고온 각 1판씩 구입을 했다.

하나씩빼맨서 표고목에 뚫은 구멍에 넣어준다.

어머니께서 옆에서 빼어주시니 일이 훨씬 수월하다.

 

간혹 톱밥과 스치로폴마개가 떨이진다.

요런것들은 따로 놓고 바로바로 접종시키다.

동네 아주머니가 참 신기하다면 예전엔 톱밥에 종균을 배양시켜서 구멍마다 손으로 밀어넣고 물질르고 하셨단다.

 

요게 표고목에 구멍을 내기위한 전용 드릴날이다. 12.5mm로 성형종균이 딱들어간다.

국산 일제 등이 있는데 일제가 가장 비싸다.

어떤분이 쓰다가 부러졌다기에 혹시나 싶어서 일제로 구입했다.

드릴은 꼭 햄머드릴등이나 그라인더(별도의 연결장치가 필요한듯하다.)가 적합하다.

rpm이 너무 떨어지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

슉슉 구멍을 뚫을때마다 구멍석에서 톱밥이 나온다.

결혼식을 다녀온뒤 마무리 나머지 작업도 완료했다.

은근히 시간이 많이 걸린다. ㅎㅎㅎ

 

요렇게 구멍속에 쏙쏙 표고 성형종균을 집어넣고 다시 잘 쌓아둔다.

장작쌓기, 정자쌓기 등이 있다고 하는데 난 그냥 가로세로 정자로 쌓았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물을 주고 가을까지 쌓아두면 종균이 표고목에 활착이 잘 된다고 한다.

잘되려나?

일을 끝내고 차광막으로 덮어둔다. 벌써 저녁이되어서 컴컴해진다.

아침저녁으로 영하로 떨어져 어머니께 다음날 전화드려 보온덮개로 덮어달라고 부탁드렸다.

 

종균 접종 1주일 후에 다시 시골에 내려가서 한창 날이 좋은 낮시간에 물주기를 하였다.

아침저녁은 아직 쌀쌀하기에 혹시나 종균이 얼어죽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에.. ㅎㅎㅎ

3개월후에 표고목 위아래를 뒤집어서 다시 쌓아준다음 가을쯤 10월 ~11월에 표고목을 세워주면 된다.

그리고 내년 봄이면 표고목에서 표고버섯들이 하나둘씩 나올것이다. (내 바램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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