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꽃눈에서 새싹이 나온다. 수국월동성공

2017. 3. 15. 10:38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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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5월경에 수국을 두개 사서 꽃을 2~3주 보고나서

5월말경에 과감하게 꽃대를 잘라버렸다.

수국을 첨으로 키워보는거라서 검색도해보고 하니

너무 늦게 꽃대를 자르면 이듬해 꽃이 피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조금 이르다 싶을정도(꽃색이 바래지기 시작할때) 꽃대를 잘라버렸다.

그리고는 가을가지 초록색의 잎만자라는것을 보고 늦가을에 말라버린 잎들을 정리하다보니

꽃눈같은게 올라온다.

꼭 봄에 새순나듯이 생겨난것들이 있었다. 신기해..

내생각으로는 저게 아마도 꽃눈이 아닐가 생각했다.

저게 겨우내 찬바람을 견뎌낼수 있을까?

뭘 덮어줘야하나? 고민하다가 그냥 두기로한다.

 

살짝 걱정도 되긴하지만 대전정도면 큰추위가 없을것같은 생각도 들고

도심이다보니 이정도의 추위는 이겨낼거라 믿는다.

처음보는 수국의 꽃눈(?)이라 그런지 신기하다.

겨우내 잘견뎌주어서 내년봄에 꼭 예쁜 꽃을 보여주어라

 

드디어 3월이 왔다.

지난 겨울은 큰 추위가 없었다.

가끔 들여다보는 화분에서 이상한게 눈에 보인다.

어라? 새순이 올라온다?

꽃눈이 말라있는거 같지만 그 안에서 새순들이 자라고 있다.

그리고 드디어 밖으로 얼굴을 내밀었다.

신기하다. 수국을 키우고 첫 겨울을 넘겼다.

 

말라 비틀어진것 같은 꽃눈들이 다시금 살아나고 있다.

이제 한달정도 자라고나면 꽃망울이 생기겠지?

요녀석은 많이도 자랐다.

잎한가운데서 아마도 꽃대가 올라오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1년을 키워봤으니 이대로만 꽃을 피워준다면 어느정도 수국키우기는 알듯하다.

 

무럭무럭 자라서 꽃을 보여주어라~~~

노지월동한 녀석중에 제일먼저 새순을 보여준다.

아직 플라밍고샐릭스는 죽었는지 살았는지 반응이 없다. ㅠ.ㅠ

겨울에 처음 들여온 동백도 겨울을 나고 3월초에 앞마당에 심어주었다.

앓이를 하고 있는지 꽃망울이 그대로 정지한상태이다.

조금더 날이 풀려야 꽃이 피려나?

 

식물들의 생명력이란 참 대단한것 같다.

가녀린 가지로 추운 겨울을 버텨내고

다시금 싹을 틔우는 모습을 볼때마다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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