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진쑥 족욕으로 피로 날려버려~~

집에 말려둔 인진쑥이 놀고 있기에 끓여서 차로 마실까?

발도 피곤하고 해서 족욕을 해보기로 했다.

말린 인진쑥을 세수대야에 조금 덜어놓고 펄펄끓는 물을 부어서

10분정도 두면 쑥물이 베어나온다.

다시 뜨거운물로 한번 더 부어준뒤 온도를 맞추고 족욕을 해주니

따듯한게 피로도 풀리는거 같다.

쑥의 효능이야 조금만 검색해봐도 알것이니 패스...

쑥향이 목욕탕안을 나와 거실에 향이 가득하다.

발을 담그고 있으니 잠도 오는게 몸도 노곤해진다.

주말농장에 몇년전에 뿌려놓은 개똥쑥이 있는데 올해는 잘 베어놓았다가

말려서 족욕을 자주 해줘야겠다.

어릴적 놀다가 상처나서 피가나면 지천에 널린 쑥을 한움큼 뜯어다가 돌멩이로 빻아서 상처부위에 올려 놓으면 금방 지혈이 되었는데.. ㅎㅎㅎ

몇년전에는 어머니가 쑥달인 물이 배앓이에 좋다하여 한동안 마셨었다.

이참에 얼마전 받아둔 어성초 말린것도 조금 끓여보았다.

끓여놓았다가 머리감을때 사용해보기로 한다.

어성초는 찬성질이라고 하는데 직접 복용하는것은 나에겐 맞지 않을듯하다.

그냥 마지막 행굼할때 조금씩 타서 사용하기로 한다.